“스승의 날 2월로”, 찬성 54%
미디어다음 설문조사 결과…“스승의 날 폐지”는 29%
미디어다음 / 신효정 프리랜서 기자
            
뉴스 Poll
스승의 날을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의견에 공감하십니까.
스승의 날을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옮기자
스승의 날을 교사의 날로 개명하자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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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절반 이상이 스승의 날을 지금의 5월에서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옮기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디어다음이 네티즌 독자들을 상대로 11~12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만675명 중 1만1229명(54.3%)은 “스승의 날을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의견에 공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스승의 날을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옮기자”고 대답했다.

다른 응답자 5998명(29.0%)은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의견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유지하자”(2171명, 10.5%), “스승의 날을 교사의 날로 개명하자”(1277명, 6.2%)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항목에 투표한 네티즌들은 “학기 중에 선물을 주면 뇌물이 될 수 있지만 학년 말인 2월에 선물을 주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감사의 선물이 될 것”(hana)이라고 말했다.

또 “5월에는 선생님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에 이른 시기라는 느낌이 든다”며 “2월쯤에 어머니가 아닌 학생이 직접 선물을 선생님에게 드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Б㉭И★)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스승의 날을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옮기면 1년 동안 학생을 가르쳐준 선생님과 선생님한테 배운 학생들이 서로 고마움을 전하는 뜻 깊은 스승의 날이 될 것”(최봉숙)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승의 날을 아예 폐지하자는 항목에 투표한 네티즌들 중에는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스승의 날을 폐지하면 오히려 교권이 바로 설 것”이라며 “괜한 오해를 사느니 스승의 날을 없애자”(난나)는 의견을 밝혔다.

다른 교사 네티즌은 또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촌지를 가져오지 말라’는 안내장을 일일이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른다”며 “그냥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목소리)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교사들의 잘못된 행실 때문에 대다수 양심적인 교사들까지 무안함과 자괴감을 느끼는 게 견디기 힘들다”(으깬딸기)며 부담스럽기만 하고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스승의 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 “내 아이만 잘 봐달라는 학부모들의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스승의 날을 옮기든 없애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블루스카이)이라는 의견과 “교사와 학부모가 스스로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촌지 문화는 없어지지 않는다”(GOM)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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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by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Posted by 신효정